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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통증의 원인인 퇴행성 관절 질환과 치료법 [홍종락 원장의 희희낙락 턱관절]

턱관절 장애의 마지막 단계인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면 환자는 관절의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입도 잘 벌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 저작도 어렵다. 얼굴은 교합의 변화로 부정교합이 생기고 변형도 오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가와 언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 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오늘은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퇴행성관절염이란 염증이 있거나 염증 동반 없이도 진행성으로 일어나는 관절 연골 파괴와 그 하방 관절 뼈의 변형을 일컫는다. 만약 치과에서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을 찍고 치과의사가 “연골이 닳았어요”라고 말을 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지칭할 확률이 높다. 흔히 퇴행성관절염으로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퇴행성관절질환(degenerative joint disease)이다. 퇴행성관절질환은 크게 골관절염과 골관절증으로 구분해 치료의 시기와 방법을 규정하는데, 미국 구강외과학회는 이 질환을 3단계로 구분하여 치료법을 정하였다.

1단계인 초기 단계에서는 음식물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 관절과 근육의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한다. 치아 교합의 변화는 없지만 입을 벌릴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난다. 진단은 방사선 사진 또는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관절 뼈의 이상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판단한다. 1단계에서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약물이나 구강 내 장치, 행동 요법과 같은 내과적 치료가 주된 치료이며 외과적 처치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외과적 수술을 고려하지는 않는다.


2단계에서는 골관절염이 정지되는 단계이다. 골관절염의 정지로 통증이나 기능 이상은 가끔씩 느끼는 정도이지만 입을 벌릴 때 모래 갈리는 소리는 여전히 나타난다. 위 아래 앞니가 뜨거나 턱이 뒤로 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벌어지는 양도 이전보다 다소 줄고 씹는 것도 불편해진다. 즉 관절염(염증)과 관절증(염증이 멈추었으나 관절이 변형된 흔적이 보이는 상태)의 두 시기를 반복하며 진행되는 단계다. 이때는 관절 성형술이라는 수술을 권유하기도 하며 치아 교정이나 악교정수술을 동반하기도 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관절과 근육의 통증이 심하고 입을 벌리거나 씹기 힘든 상태다. 대개 어금니만 닿고 앞니는 많이 떠 있는 입을 벌린 상태와 유사하고 옆에서 보면 작은 턱처럼 보이거나 무턱처럼 보인다. 방사선 검사와 MRI에서는 관절이 많이 파괴되어 있고 관절뼈가 주변과 유착되어 있거나 관절의 섬유화가 진행되어 있다. 이 경우라면 본인 턱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치환하는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변형된 안모와 교합을 회복 시키기 위해 양악수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퇴행성관절질환은 비가역적으로 악화되는 턱관절의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수술적 치료보다는 일차적으로 내과적 치료를 시도하고 외과적 수술은 마지막 방법으로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내과적 방법을 시행해보고도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면 외과적 수술은 피해서는 안 되는 필수적 방법이다.

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종락 원장

유한나  webmaster@meerka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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