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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복 이후 청주공항 일본行 탑승률↓…최고 16%p 줄어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마트에 일본산 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동네 슈퍼마켓으로 이뤄진 한국마트협회는 "일본이 규제를 철회할 때까지 판매 중단과 불매 운동을 강력하게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9.7.8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탑승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본행 항공기 탑승률이 전주 대비 최고 16%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의 경우 지난 6월20일부터 26일까지 탑승률은 86.5%다. 27일부터 7월 3일까지의 탑승률도 86.9%로 전주와 비슷했다.

하지만 7월 4일부터 10일까지 탑승률은 70.9%로 16%p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 발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이스타항공의 삿포로행 항공기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86%, 87.2%에서 74.6%로 10%p 이상 감소했다. 오사카행은 약 5%p 소폭 감소했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일본행 항공기 탑승률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각 항공사별 내부 상황을 알지 못하는 만큼 이것이 일본 보이콧의 영향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행사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모두투어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 여행을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수수료가 발생하는데도 취소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의 경우 취소건이 하루 5~6건에 불과하지만 서울의 경우 전날 하루만 250건이 넘었고 예약 변경 문의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관공서에서 일본 단체 연수 입찰을 냈다가 중국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일본은 우리 기업을 상대로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 경제보복 조치를 발동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 여행도 가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일명 '보이콧 재팬' 운동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마트가 생겨나고 '보이콧 일본'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의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일본 대사관과 일본제품 매장 앞에서는 1인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7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19.7.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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