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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이 마렵다면?… ‘과민성방광증후군’ 의심해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특별한 원인을 모른 채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봐야 한다면 과민성방광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뿐 아니라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요의)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절박뇨'나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지리게 되는 '절박성 요실금'도 과민성방광의 증상에 포함된다.

김청수 서울 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3일 "과민성방광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 여행이나 외출에도 지장을 줘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며 "적절한 치료로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관이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씨씨(cc)~400cc 정도 찰 때까지 늘어났다가 요의가 들면서 수축해 소변을 배출 한 뒤 다시 돌아온다.

과민성방광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뇌졸중, 파킨슨, 치매, 뇌종양, 척수질환 등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방광 또는 요도의 국소적인 자극, 방광출구폐색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분만 후 골반근육의 약화로 기침이나 웃을 때 복압이 상승하면서 요누출이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반근육의 약화는 또한 불안정한 방광 수축을 조절하지 못해 과민성방광을 야기하고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과민성방광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그리고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높다. 하지만 막상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노화의 일부로 착각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방광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사소하게 여기거나 치료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치료받지 않기도 한다.

과민성 방광은 완치가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행동치료, 약물치료, 신경자극치료 또는 수술 등이 있다. 치료 목표는 방광의 과민성을 줄이고 용량을 증가시키며 배뇨감각을 둔화시켜 방광 충만, 즉 '요'를 쉽게 저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행동치료는 환자에게 정상 하부 요로에 대한 기능을 인식시키고 배뇨일지를 작성해 스스로 지나치게 소변을 자주 보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갑작스런 요의를 느낄 때마다 골반근육을 수축시켜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골반근육강화운동법'도 있다.

전기자극치료나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기자극 치료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의 약 50% 정도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물 또한 행동요법과 병행시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에 앞서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과민성방광 예방을 위해 억지로 수분섭취를 제한하거나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Δ카페인, 탄산음료 및 술을 줄이고, Δ올바른 배뇨습관을 기르고, Δ변비가 있는 경우 이를 잘 치료한다.

특히 빈뇨가 있는 경우 무조건 화장실을 가기보단 배뇨 간격을 3~4시간으로 잡고 참았다가 가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김 교수는 그 밖에 비만이 있는 경우 골반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어 평소 규칙적으로 골반근육강화 운동을 할 것을 추천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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