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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끼양, 음쓰 없다"…간편식 반찬 매출 2배 늘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 주말 30대 직장인 A씨는 여름 휴가 출발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간편식 반찬을 샀다. 한끼 양으로 음식쓰레기 걱정이 없어 집 반찬뿐 아니라 평소 여행을 다닐 때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반찬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 맛보는 즐거움도 커졌다. A씨는 "해외 출장을 갈 때면 김치와 다양한 반찬류를 산다"며 "올해는 가족끼리 캠핑을 즐기고 있어 반찬 구매 빈도는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식품기업들이 낱개 소포장의 편리함에 가성비와 맛을 앞세워 1∼2인 가구와 여행족 지갑을 열고 있다. 가정에서만 조리할 수 있었던 멸치볶음·오징어채볶음·무말랭이 등으로 메뉴도 다양화했다. 동네 반찬 가게와 대형마트 즉석 코너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한번에 해소된 것도 간편식 반찬 매출 상승을 이끈다.

◇소포장으로 집밥족·캠핑족 겨냥…CJ제일제당·대상 상승세 뚜렷

2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비비고 찬'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늘었다.

비비고 찬 인기는 한끼에 딱 맞는 양으로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없다는 점에 있다.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구매해 밥 반찬으로 즐겨 먹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이다. 반찬 종류를 Δ소고기 장조림 Δ소고기 꽈리고추 장조림 Δ무말랭이 무침 Δ오징어채볶음 Δ견과류 멸치볶음으로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대상 종가집 간편식 반찬 매출도 증가했다. 현재 32종으로 팔리는 반찬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약 21% 성장했다. 올해 6월까지도 16.8% 늘었다.

이들은 자체 기술력을 더해 맛을 한층 높였다. CJ제일제당은 간장과 소금 대신 두번 발효한 덧장액젓에 메주를 넣어 한번 더 발효한 '한식 발효장'을 사용한다. 대상도 보존료와 감미료를 넣지 않고 수제 방식으로 생산한다. 전문점과 대형마트 즉석 코너에서 파는 반찬 맛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찬은 차별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깐깐한 품질관리와 좋은 재료로 생산한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종가집 간편식 반찬© 뉴스1


◇상온 제품 여행족 필수템가성비도 甲 

이른바 '가성비' 역시 앞선다. 종가집 오징어채볶음(60g)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480원으로 10g으로 계산하면 413원이다. 반면 같은 마트 즉석 반찬 코너에선 500원(10g 기준)에 팔렸다. 종가집 반찬이 약 21% 저렴하다. 마찬가지로 종가집 무말랭이 가격은 약 40% 낮았다.

특히 상온 보관 제품이 인기다. 온도가 높은 여름철 변질 없이 보관할 수 있어서다. 캠핑 혹은 여행 시 아이스박스가 필요 없는 셈이다. 실제 대상 상온 반찬류 10종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전체 반찬류 성장률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간편식 반찬은 한식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통한다. 아직은 한식이 특식 개념으로 즉석 반찬 판매대보단 소포장 간편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

한 대형마트 직원은 "외국인에게 젓갈류와 파김치 등은 아직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매콤하고 쫄깃한 오징어채볶음을 배추김치와 자주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간편식 반찬 시장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외출 기피 현상으로 집밥 수요는 꾸준하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점도 간편식 시장을 키우는 힘이다. 실제 CJ제일제당 간편식 반찬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30%로 높아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재료를 직접 사서 조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HMR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편식 반찬 인기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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