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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2Q 전자전환 전망…체코공장 증설계획도 '스톱'
넥센타이어 양산공장(넥센타이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넥센타이어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셧다운과 직접 운영하는 현지공장의 가동중단 영향으로 2분기 적자전환 위기에 몰렸다.

넥센타이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서다. 또 국내 시장에선 경쟁사가 중저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5일 증권사별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로 판매가 급감해 2분기 30억원대의 영업손실(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39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시장 컨센서스(실적전망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국내 타이어업계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완성차 셧다운으로 신차용타이어(OE) 실적이 급감한 것에 더해 국내 업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교체용타이어(RE) 판매도 이뤄지지 못하면서 직격탄을 맞아서다.

 

 

 

넥센타이어 체코 자테츠 공장 전경(넥센타이어 제공)© 뉴스1


넥센타이어 경우 유럽과 미국 매출 비중을 합하면 60%를 넘을 정도로 경쟁사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부진이 심화됐다. 여기에 중국·체코 공장 등 현지공장에서의 대응도 원활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의 2분기 공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대비 30% 수준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적정 수준을 넘어간 재고 부담으로 중국과 체코 공장 가동률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준공, 4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체코 공장은 그로부터 1년도 채우지 못한 올해 3월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후 시장 상황 및 재고 현황에 맞춰 공장 문을 열었다가 닫기를 반복했다.

넥센타이어는 당초 체코공장을 통해 올해 3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이 목표를 채우기 힘들어진 상황이다.

특히 자테츠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해 2022년 연간 1100만개 생산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당초 자테츠 공장 2기 착공(증설 착공) 시점은 올해 상반기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이후로 연기됐다. 넥센타이어는 시장 상황에 맞춰 착공 시점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조기 달성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청사진을 밝혀왔지만,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 타이어에 대해 반덩핌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넥센타이어엔 큰 부담이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경쟁사와 달리 미국에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도 미국의 반덤핑 규제가 현실화될시 넥센타이어의 경우 국내 공장에 생산물량이 집중돼 있어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출 부진에 따른 국내가동률 하락과 유럽 경제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이라며 "글로벌 RE 판매량 회복이 예상보다 빠른 것은 긍정적이지만, 재고 부담과 업체 간 가격 경쟁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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